-[2012년]/세일러님의 경제시각

사진으로 둘러보는 다마신도시 2

유랑검 2010. 9. 2. 16:11

다음은 지난 글에 소개해드렸던 지도입니다.

 

 

 

 

 

지도 오른쪽 맨 아래를 보시면 축적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지도의 한 칸이 500m이니, 다마중앙공원의 호수까지가 500m입니다. 거리에 대한 감을 잡으실 수 있을 듯 하여 첨언합니다.

 

 

중앙공원에서 보이는 고층 아파트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우리나라 아파트와 똑 같은 모습입니다.

 

플래카드가 내걸려 있어서 무슨 내용인가 봤더니,

근처의 주차장 부지에 맨션(고층 아파트)을 건설하는 계획을 시에서 승인을 내주었나 봅니다.

플래카드에는 도덕성을 상실한 계획! 주거환경 악화! 주민 격노!’라고 쓰여있습니다.

 

다마신도시는 다마센터역 주변 중심상업지구에 인접한 곳 주거지는 고밀도 개발을 했습니다. 도서관 뒤 편으로는 중밀도 주거지가 이어집니다. 도서관을 거쳐 중밀도 지구를 보러 가려고 합니다.

 

아래는 중앙공원 끝나는 곳에 위치한 도서관 가는 길입니다.

 

 

 

 

 

 

 

왼쪽으로 다마시립도서관입간판이 서있고, 오른쪽이 도서관 건물입니다.

 

도서관 내부에도 들어가봤는데,

현관을 들어서보니 마침 다마신도시 관련 심포지엄이 있었는지 관련자료를 전시해놓았습니다.

 

 

 

 

 

다마신도시 위성지도인데 도시 전체가 가로로 긴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지도가 눈에 잘 안들어오시면 아랫쪽에 초록색과 노란색으로 칠해진 부분을 보시면 도시 전체의 모양을 파악하기 쉽습니다.

 

 

 

 

 

지도의 좌측 아래쪽으로 도시 현황을 정리해둔 곳을 살펴보니,

다마신도시의 주택공급호수는 58,239, 인구는 202,254명으로 나옵니다. (주택 한 채당 3.47명이 살고 있는 셈입니다.)

애초의 주택공급 계획은 87,566, 계획인구는 342,200명이었습니다. (1971년부터 입주 시작)

 

탁자 위에 전시해놓은 다마신도시 건설계획집을 펼쳐봅니다.

 

 

 

 

 

‘다마 신도시 토지이용구상안이 실려있는데, 가운데에 X자 모양 표시가 있는 곳이 다마센터역이 위치한 곳이고, 중앙공원과 도서관은 그 남쪽에 위치해있는 것입니다.

 

 

 

 

 

부핵도시연담도라고 되어 있는 지도입니다. 동경도심으로의 인구집중을 분산시키기 위해서 조성한 신도시들의 배치도입니다.

 

가운데 동경표시는 동경역입니다. 동경도심을 중심으로 다마신도시, 요코하마, 치바, 나리타 등이 보입니다. 다마신도시, 요코하마, 치바가 동경도심으로부터 대략 비슷한 거리에 자리잡고 있다는 사실이 눈에 들어옵니다.

 

 

그 외에 도서관 내부를 간단히 둘러보던 중 시니어 코너가 따로 만들어져 있다는 사실이 눈에 띕니다.

 

 

 

 

 

고령사회가 되어버린 일본, 그 중에서도 다마신도시는 고령화되어가는 도시로 유명하다는 사실이 새삼스럽게 떠오릅니다.

일본보다도 고령화의 속도가 더 빠른 우리나라에서도 나중에 보게 될 현상일 것입니다.

 

도서관을 나오다가 현관 쪽 안내판에서 좋은 안내 하나가 눈에 띄었습니다.

 

 

 

 

 

다마센터역에서 출발하여 중심지역 남쪽을 순환하는 미니버스 노선도가 붙어있습니다. 다음과 같이 도서관 근처의 정류장 안내도 붙어있습니다.

 

 

 

 

 

도서관 이용자들을 위한 교통편 안내인데, 마침 저에게 안성맞춤입니다. 도서관 주변의 중밀도 거주지구를 둘러보고 나서는 미니버스를 타고 도시 일대를 둘러보기로 계획을 세웁니다.

 

 

도서관을 나서니 다음 사진들에서 보는 바와 같이,

마치 어느 농촌마을에 와있기라도 한 것처럼 나무와 풀이 무성하여 감명 깊었습니다. 사진보다 실제로 보면 느낌이 더 강렬합니다. (아마 한 여름이라서 더욱 그런 느낌을 주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자전거를 탄 동네 아주머니 두 분이 같이 찍혔습니다. 앞으로 계속 보시면 왜 자전거 이용자가 많은지 알 수 있습니다.

 

다음 사진은 도서관을 나와 중밀도 거주지구쪽으로 가는 길입니다. 저는 이 길에서 또 한 번 깜짝 놀라게 됩니다.

 

 

 

 

 

저쪽에 5층으로 지은 아파트 단지가 보이고, 왼쪽 아래로 자동차도로가 보입니다. 그런데 중밀도 거주지구인 이곳마저 자동차도로는 모두 지하로 만들어놓았습니다!

 

 

(글이 꽤 길어지네요. 이어지는 내용은 내일 아침에 써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이어지는 글, 사진으로 둘러보는 다마신도시 3, 을 올렸는데 검색이 안되고 있어서 여기 링크를 올려둡니다. (글 제목을 클릭하시면 됩니다.)

 

 

 

ㅇ 책 링크: 불편한 경제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