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미국의 무역수지 추세
2. 미국의 주택지표 현황
3. 미국의 소비자물가 동향
저의 지난 글,
에 이어서 발표된 9월 주택지표의 상황을 살펴보겠습니다.
아래는 기존주택 매매실적 그래프입니다.
9월의 매매실적이 8월 대비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제가 그어놓은 점선 화살표 추세 아래에 놓여있습니다.
이에 대한 해석으로서 7월 이래 증가하고 있다, 이렇게 해석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는 7월의 실적이 세금 환급지원 마감에 따라 지나치게 급락했던 데 따른 초단기 기저효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위 그래프에서 7월과 8월의 막대가 없다면 누구도 9월의 실적이 증가하고 있다고 해석하지 못할 것입니다.
다음 주에 발표될 예정인 10월의 기존주택 매매실적까지도 소폭 증가할 지 모르겠습니다. 기존주택 매매실적에 대해 선행지표로 작용하는 잠정(pending) 주택매매실적(계약체결시점이 집계 기준)을 보면, 8월의 잠정 주택매매실적(1~2개월 시차를 두고 기존주택 매매실적에 영향을 미침)이 4.3 %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역시 초단기 기저효과의 영향일 뿐 주택매매 지표가 보여주는 추세는 제가 그어놓은 점선화살표와 장기 추세인 녹색화살표를 따라 감소할 것으로 봅니다.
이렇게 판단하는 근거는,
우선 9월 잠정 주택매매실적이 -1.8 %로 감소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수치는 역시 1~2개월 시차를 두고 기존주택 매매실적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미국에서 주택가격의 하락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중입니다. 집계 기준상 매우 굼뜨게 움직이는 케이스-실러 지수마저도 아래 그래프에서 볼 수 있듯이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다음은 미국의 주택착공건수 그래프입니다.
주택착공건수 지표를 통해서도 미국의 주택시장이 다시 침체를 보이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다음은 9월까지 신규주택 판매실적 그래프입니다.
9월의 판매실적은 7월과 8월에 비해 소폭 증가했습니다만, 여전히 바닥권에서 맴돌고 있습니다. 이 그래프를 해석할 때는 7월과 8월의 판매실적이 사상최저 기록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신규주택 판매실적 역시 다음 주에 10월분이 새로 발표될 것입니다. 앞 글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추세’라는 것은 한두 달 들쭉날쭉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기존주택 매매실적이나 신규주택 판매실적이 추세적으로 증가하는 일은 생기지 않을 것으로 봅니다. 만약 그렇게 증가한다면, 역시 제 경제분석은 모두 틀린 것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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