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경제성장률 8.7%?
작년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8.7%. 그러나 중국의 31개 성 시 자치구 가운데 GDP성장율이 평균보다 높은곳은 28곳,평균보다 낮은곳은 고작 3곳에 불과했다.
경제성장률 1위는 네이멍구인데 성장률은 무려 17%. 이게 도대체 말이나 되는 수치인가. 수출로 먹고 사는 중국경제의 작년 1~9월중 수출증가율은 -21.3% 수입증가율은 -20.4%이다. 따라서 순수출의 GDP기여도는 연평균 2~3%대에서 -3.6%까지 떨어진 상황이다. 무역은 폭발적으로 감소하고 있는데 경제는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것이다.
이는 뭐가 미쳐돌아가고 있음을 의미한다. 통계 사기질에+경제의 광기화가 더해져 있다라는 소리이다.
2.소비자 물가 마이너스 0.8%?
작년 중국에서는 디플레이션이 일어났다. 연 4~6%에 달하던 CPI성장률이 1~9월중 0.8% 마이너스로 전환된것이다.
그런데 웃기게도 도시근로자의 임금증가율은 9.3% 농촌근로자의 임금증가율은 10.0%에 달했다. 수출박살나고,물가 폭락하고 있는데 임금은 여전히 폭등하고 있는것이다. 그러나 현지인들에 따르자면 시중의 체감물가는 폭등하고 있다고 한다. 사실도 맞지않고 앞뒤도 맞지않다.
3.M2(총통화량) 29.3% 폭증?
작년 중국의 1~9월중 본원통화(M0) 증가율은 전년대비 16.0%증가,총통화량(M2) 증가율은 전년대비 29.3%증가했다.
외환대출역시 28.3% 위안화대출역시 34.2%증가했다. 중국의 경제성장은 통화증발과 대출증가가 이끌고 있는것이다. 그럼 이 돈은 어디로 가고 있을까. 당연히 부동산이다. 그럼 수출이 작살난 중국에서 이렇게 대량증발된 통화가 몰리고 있는 부동산의 과열은 어느 정도인가.
공식적인 통계로는 부동산개발투자는 전년대비 17.7% 주택투자는 전년대비 13.4% 부동산판매가격은 전년대비 2.8%증가한 상황이라고 한다.
이렇게 말하면 잘 체감이 안될것이다. 미국 에너지 기업 엔론의 파산 등을 예측해 명성을 얻은 공매도의 달인 제임스 채노스 키니코스어소시에이츠 대표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중국의 과도한 부양경제가 붕괴 위기를 맞고 있다. 중국은 지금 몰려드는 투기자금으로 인해 부동산시장은 두바이의 1천배 이상으로 과열되었으며, 경제성장률 8%를 위해 중국정부가 미친듯이 통계를 조작하고 있다.
집값은 유럽 수준인데 1인당 국민소득은 유럽의 몇십분의 1이 말이나 되는 소리인가?"
링크-http://www.epochtimes.co.kr/news/view.html?section=1&category=101&no=101975
4.작년 한해 대출폭증으로 대출잔액 10조위안?
작년 1~9월중 월 대출증가액은 3000억위안~5000억위안. 우리돈으로 60조~100조원에 달하는 수치이다. 누적대출잔액은 10조위안(2천조원)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드디어 중국이 빛더미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것이다. 국민소득 3천달러 국가가 벌써 말이다.
이 금액은 중국이 보유한 외환보유고에 맞먹는 금액이라고 할수 있다. 09년 9월말 현재 중국의 외환보유고가 2.27조달러이니 결국 퉁치면 개털신세인것이다.
더욱 우려스러운 것은 외환보유액증가분에서 경상흑자,FDI순유입,이자수익및 보유자산평가이익을 제외한 설명 안되고 입증 불가능한 유입자금이 증가하고 있다라는 점이다. 이른바 핫머니를 말하는것이다. UBS에 따르자면 분기별 핫머니 유입액이 360~560억 달러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
이 자금이 탈출,아니 탈출기미만 보여도 중국경제는 개작살이 나게 되는 것이다. 중국의 사기질(화장발)이 극에 달해가는 이유다.
5.중국이 G2라고?
2006년 현재 전세계의 금융자산은 190.4조달러이다. 그중 은행자산은 70.8조달러 채권자산은 68.7조달러 주식자산은 50.8조달러이다.이 자산의 권역별 비중을 보면
은행자산의경우
EU 36.6조달러,북미 12.1조달러,일본 6.4조달러,나머지 기타 15.5조달러
채권시장의 경우
북미 28.0조달러,EU 23.2조달러,일본 8.7조달러,나머지 기타 8.7조달러
주식시장의 경우
북미 21.2조달러,EU 13.0조달러,일본 4.8조달러,나머지 기타 11.6조달러로
중국의 부의 측면에 있어서 아직 G-2가 될수 없다. 중국이 자랑하던 해외의 FDI투자도 급감할 기미를 보이고있다. 현재로서도 1~2위는 홍콩 371억달러,대만 51억달러(작년 1~9월중)로서 사실상 중국경제권의 내부투자나 마찬가지라고 할수 있고(이조차 상당액이 해외발 투기자금 혹은 위장성자금)나머지 국가들의 경우는 점점 미미해지고 있다.
투기세조차 시들어가고 있는것이다. 급기야 작년에는 투기성이 명백한 버지니아제도에서의 투기유입액이 전체 대중국투자순위에서 홍콩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실제투자기준-금융업 제외)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중국이 아니라 중국을 포함해 미국 EU 일본을 제외한 전세계를 다합쳐도 중국은 G-2가 될수 없다. 전에도 말했듯이 중국의 제조업은 과잉투자로 붕괴직전,부동산투기는 과열로 폭락직전,위안화는 과잉증발로 인플레이션 유발직전이다. 여기에 도농간,도시간,상하위간 빈부격차는 이제 수십배를 넘어 수백배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실정이다.
FDI급감과 그 질의 악화(고정투자가 아닌 투기성 자금)와 양의 악화(홍콩 대만비중증가및 유입액 감소)는 물론,단기부채및(핫머니) 장기부채(악성 모기지론) 또한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그걸 지금 중국은 통화증발과 위안화절상거부의 이중모션으로만 버티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곧 무너질수 밖에는 없게 되어 있다.
따라서 곧
중국에서 유럽 지역 대형 금융 기관의 막대한 투자 손실 발생 (중국의 규제)->위험 도래를 눈치챈 일본 엔케리 자금의 유럽 신흥시장 등을 중심으로 한 자금 회수->유럽 대형금융기관, 월가에서 자금회수>국제단기 금융시장(Eurocurrency market)경색->미국 서브 프라임 모기지 시장 붕괴->외환시장 경색->무역급감->부동산버블 붕괴
로 이어된 금융위기가 대망의 종착역을 향해서 가고 있다라고 볼수 있다. 이제 금융위기의 진원지였던 중국이 본격적으로 위기를 맞기 시작할 태세인것이다.
이 위기의 결말은 결국 부동산가격을 피를 흘리며 선제조정하고 있는 미국,서유럽,일본이 살아나고 반대로 버블을 꺼뜨리지 못하고 되레 키우고 있는 중국,한국등이 붕괴하고 경제위기 자체를 감당할 능력이 없는 북서유럽,남서유럽,동유럽,동남아시아 등이 무너지거나,무너지면서 그 와중에 차별화된 모습 속에 일부 국가는 살아나는 구도재편 모습을 보이면서 수습될 공산이 크다라고 할수 있다.
ps)중국이 채권자이며 미국이 채무자라는 시각은 잘못된 것이다. 전세계의 채권자는 국제금융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유럽계열의 국가들이다. 여전히 그들은 전세계의 부 절반이상을 가지고 있다. 중국은 채권자가 아니면서 또한 판매자이다. 미국은 구매자로서 전세계 소비시장의 절반이상을 장악하고 있는 "갑"의 위치에 서있는 국가다. 따라서 중국은 여기서도 "을"신세의 비천한 판매자일뿐인것이다.
신자유주의정책(국제무역과 국제금융의 무한확장및 이과정에서의 각국 내부제도의 무차별 유린)에서 승자는 오직 한 국가이다. 전에도 말했듯 부채가 확장하는 속도를 GDP증가율로 상쇄시킬수 있는 국력과 지위를 가진 국가는 여전히 미국뿐이라고 할수 있다. 따라서 미국의 부채 운운하는 자들은 무엇을 모르는 인간들이라고 할수 있다.
미국 이외의 부국인 유럽과 일본은 여전히 부채보다 자산이 압도적으로 많다. 따라서 이 경우에도 중국이 마치 엄청난부(특히 외환보유고)를 가지고 있다라는 식의 시각 또한 잘못된 것이다.
중국은 사기질이 극한에 달했으며,말 또한 듣지 않는다.(위안화절상거부및 잦은정책변경으로 외국인투자자에 일방적 피해를 끼침) 또한 중국의 성장과정에서 전세계 산업과 일자리는 초토화되다시피했다. 불량한 중국산 제품과 식품으로 인한 전세계에서의 질병급증 또한 간과할수 없는 임계점에 다다랐다. 이에 대한 각성이 유럽 미국등에서는 이미 절정에 달해가고 있는 중이다.
그런데 오직 한국가,한국만이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까불고 있다. 한국은 국제경제에서의 주축국가도 아니다. 미국 일본 유럽처럼 국제경제를 좌지우지할수도 충격을 줄수도 없다. 다만 충격을 받을뿐이다. 그럼 예측과 대비를 철저하게 하는것이 옳을것이다. 그러나 그 비스무리한것도 나오지 않고 중국에 극한으로 물려들어가 있고(전세계에서 가장 큰 중국의존도) 부동산버블 또한 되레 키우고 있다.
한국경제는 어떠한 경우에도 살아날 가망이 없다. 따라서 극단의 이민정책(동남아불체자들 대량유입)과 양극화정책(파이는 줄고 탐욕은 커지므로)을 지속할 공산이 크다고 할수 있다. 그럼 공은 결국 국민에게로 넘어간다.
참을것이냐, 무슨수를 써서라도 막을것이냐. 그러나 당분간은 국민이 짓뭉개질것이다. 그리고 회복불능의 양태로 국가경제가 망가져 들어가게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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