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Meri님의 경제시각

달러 캐리 청산으로 금융시장 불안(보도내용) 검토

유랑검 2009. 10. 30. 08:59

달러 캐리 청산으로 금융시장 불안(보도내용) 검토

                                                                                                   2009년 10월 29일

 

가. 보도내용(파이낸셜)

 

금일(29일)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금년 들어 최대 규모인 하루 4,700억 원을 매도하자, 시장 참여자들 사이에 ‘달러 캐리 트레이드’ 흐름에 대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이후 아시아 주가지수 상승을 견인한 세력이 외국인 투자자들이었기 때문임. 일부에서는 미국의 초저금리 정책으로 한국을 비롯한 신흥시장에 유입된 ‘달러 캐리’자금이 미국의 금융정책 방향이 금리 인상으로 돌아서면 일시에 빠져나갈 수 있다는 우려도 있음. 이 경우, 주식시장과 외환시장 불안감이 커질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동 보도에 의하면 “한국은행 국제국 조 모 과장 등은 ‘미국 연준(FRB)의 출구전략이 시행될 경우, 달러 캐리자금이 급격히 청산되면서 환율 상승, 주가급락 등이 발생으로 금융시장이 불안해 질 수 있다고’ 진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음. 이 신문은 “한국은행 국제국 조 과장은 ‘달러 캐리 자금이 신흥시장으로 유입되어 이들 국가의 경제에 긍정적인 작용을 한 측면도 적지 않다’고 하면서 외환 당국이 달러 캐리자금 청산에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외환시장 관계자들도 향후 1년 내 환율이 1천원 선 이하까지 하락하지 않을 것으로 불과 며칠 만에 수정전망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와 금융연구원도 내년 연간 평균 환율 전망치를 달러 당 1,120원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나. 한국시장경제연구소 평가

 

2009년 3월 이후 아시아 지역에 유입된 달러 캐리자금 중 일부는 시세차익과 환차익을 실현한 이후 미국으로 다시 유출될 가능성은 매우 높습니다. 이유는 아시아 지역에서 시세차익과 환차익이 크게 발생했으므로 수익실현 차원에서 유출도 있을 것이고, 애초부터 아시아 지역경제가 조기에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고 유입된 자금이므로 아시아 지역에서 수익(시세차익과 환차익)을 실현하여 미국시장에서 소비할 경우, 미국경제 회복에 도움이 되는 투자전력적인 자금 유입도 적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한편, 그 동안 이들 자금이 아시아지역 경제회복에 크게 기여함으로써 상장기업의 매출액과 여업이익 증가에 기여한 것도 부인할 수 없습니다. 반대로 달러 캐리자금 유입에 따른 환율의 급격한 하락으로 이어져 환율효과가 조기에 소멸하는 역할도 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들 자금의 이탈로 단기적으로 아시아 증시가 조정을 받겠지만, 달러 캐리자금 청산 시 달러 수요 증가에 따른 환율 상승 또는 평균 환율하락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점에서 환율효과에 따른 상장기업 영업이익 증가를 기대할 수 있고, 유출된 자금은 미국소비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미국경제 회복에 따른 수출증가도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일부 전문가 및 한국은행 국제국 조모 국장이 우려하는 큰 폭의 주가지수 하락보다는 일시적으로 중폭의 조정을 받은 다음에 기간 조정을 거쳐 중기적으로 다시 주가지수가 직전 고점을 회복하는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중기적으로 의미 있는 주식시장 조정이면서 의미있는 환율 상승이고, 미국경제 회복을 위해서 의미 있는 달러 캐리자금 이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시장은 중. 장기적으로 조정 국면에 진입하는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상세한 내용은 아래 홈피 참고 바랍니다)

 

 

자료 : 한국시장경제연구소(www.kmer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