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세일러님의 경제시각

본능에 충실하면 시장이 돈을 벌게 해줄까?

유랑검 2009. 10. 28. 13:29

 

아주 흥미진진한 기사가 눈에 띄었습니다. 요즘 시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하는 일종의 종합선물세트 같은 기사라고 할까요?

 

특히 중간에 나오는 어느 헤지펀드 매니저의 한 마디가 여러 가지 흥미있는 생각을 불러일으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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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부양책이 금 가격 끌어올린다]

 

연합인포맥스 | 2009-10-26 10:12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세계 경제가 70년 만에 최악의 금융위기에서 회복을 시작함에 따라 주식과 금이 한 쌍의 승자로 부상했다.

올해 들어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14% 올랐고, 금 선물은 19% 올랐다.

주목할 만한 것은 다우지수는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로 또 금 가격은 대재앙에 대한 우려 속에 각각 상충된 기대가 두 투자대상의 가치를 끌어올린 것이다.

(각각 상충, 즉 모순이란 얘기다. 그러므로 현 상황은 거짓말이다. 눈먼 돈을 끌어들이려는 사기판일 뿐...)

저금리와 정부의 부양책으로 금융시장에 유동성이 투입됐으며 이는 경제와 주식시장 모두에 도움이 됐다.

(당국이 금융시장에 투입한 유동성은 자산시장으로 들어갈 수 있는 돈이 아니다. 이에 대해서는 지난 번 신현송 교수도 직접 언급했다. 언론이 이런 거짓 논리를 동원하는 것이 신경 쓰였나 보다...

이 유동성의 힘으로 자산가격이 밀어올려지고 있다는 말은 분명 거짓 논리다. 눈먼 돈을 유혹하기 위한...)

그러나 이렇게 투입된 유동성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제로금리와 재정적자를 충당하기 위한 미국 정부의 대규모 자금조달과 함께 달러에 약세 부담을 지우고 있으며, 인플레이션 발생과 향후 경기 변동성에 대한 우려를 키우며 금 가격 강세로 이어지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26일자로 보도했다.

(FRB의 양적완화 통화정책이든 연방정부의 적자재정정책이든 신용(통화)의 붕괴를 간신히 떠받치고 있을 뿐이다. 통화량이 늘지 못하고 있다. 정책당국의 떠받치기도 점점 힘에 부치고 있다는 분명한 신호들이 나오고 있다. 도대체 이 판국에 무슨 인플레이션이란 말인가?

눈먼 돈을 유혹하기 위한 거짓 논리일 뿐이다. 거짓말을 해도 해도 너무 한다는 생각 밖에...

이에 대해서는 나중에 다시 더 살펴보기로 하자)

이미 중국과 일부 산유국들은 단일 기축통화로써 달러화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 다변화 의지를 나타냈다.

(말로는 그랬지... 하지만 행동은 어땠는가?

여기서 우리는 질문 하나에 직면한다.

돈 놓고 돈 먹기 게임에서 상대방의 말을 믿고 베팅할 것인가, 상대방의 행동이 시사하는 바를 보고 베팅할 것인가?)

각국 정부와 투자자들이 통화에 대한 신뢰를 잃고 경제적 난관에 대해 우려를 나타낼 때 이들은 금으로 눈길을 돌린다.

(설마...? 정말 그랬나요? 증거를 보여달라...

미 국채 가격이 폭락하고 있는가?

각국 정부와 투자자들정도의 단위가 움직인다면 국채 가격의 폭락이 나타나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각국 정부와 투자자들정도의 단위가 움직인 것이 아니라, 탐욕에 눈이 멀어 거짓말에 속아넘어간 눈먼 돈들이 움직인 것일 뿐이다. 현재의 금 가격 상승은 그 정도일 뿐이다)

자산운용사 와델앤리드의 마이클 에이버리 펀드매니저는 운용하는 자금의 15%33억달러를 금에 투자하고 있으며 나머지의 거의 대부분은 주식에 투자하고 있고 아시아 경제 성장의 수혜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시아의 번영과 서방국가 통화의 재난에 베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말이 사실이면 이 펀드는 망하겠군...)

헤지펀드 그린라이트 캐피털의 데이비드 아인혼은 지난해 금융위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만 해도 금이 치과치료나 보석, 다른 특화한 전자분야에서의 이용 외에는 내재가치가 거의 없다는 회의적인 평가를 내렸으나 최근의 위기가 이런 견해를 바꿔놨다고 말했다.

아이혼 매니저는 "지금 본능은 달러화에 숏포지션을 취하는 것"이라면서 지난해부터 금을 사들이고 있으며 현금을 보유하는 것보다 금을 보유하는 것이 더 낫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지금 본능은 달러화에 숏포지션을 취하는 것이다... 매우 흥미진진한 표현이다. 이에 대해서는 아래에 따로 살펴보자.)

공시에 따르면 헤지펀드 매니저는 존 폴슨도 금 가격에 연동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이용해 금에 대거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금가격 강세를 예상하는 이들 가운데서도 시장이 너무 앞서갔다고 우려하는 이들도 있으며 세계 경기가 개선됨에 따라 일부에서는 차익을 실현하고 있다.

(당연하다. 항상 시장에는 제대로 보는 사람들이 있게 마련이다. 흥미있는 현상은 그들은 항상 소수라는 점이다)

에이버리 펀드매니저도 경제위기가 최악으로 치달았을 때 금 익스포저를 20%에서15%로 줄였으며 이 자금을 주식시장으로 옮겼다고 밝혔다.
그는 또 단기적으로 금에 대한 익스포저를 줄이고 아시아 관련주에 더 투자할지 저울질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 익스포져를 줄인 건 맞는데, 아시아 관련주에 지금 들어가다니... 역시 이 펀드는 망하겠다.)

에이버리 펀드매니저는 그러나 세계 금융시스템이 기적적으로 개선되지 않는 한 조만간 금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존 해서웨이 토크필 골드 펀드의 애널리스트는 올해 금융시스템의 지속적인 문제는 좀 더 지속적인 우려를 주면서 유지되고 있다면서 금 가격이 1천달러를 계속 웃돌지에 대한 답은 이러한 상황이 지속할지에 달렸다고 분석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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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본능은 달러화에 숏포지션을 취하는 것"

 

이 말은 무엇보다도 먼저,

본능에 충실하면 시장에서 돈을 벌 수 있을까, 시장이 돈을 벌어가도록 허용할까, 라는 질문을 불러일으킵니다.

 

본능에 충실하면 시장에서 돈을 벌 수 있다는 주장은, 절대 다수의 대중이 시장에서 돈을 벌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이 말이 사실일까요?

 

가끔 이런 주장도 보입니다.

 

주식시장은 제로섬 게임이 아니므로 주식시장에 투자한 모든 사람들이 부자가 될 수 있다.

 

이 말이 사실일까요?

 

 

(이어지는 글이 길어져서 별도 글, 시장이 무엇입니까? 로 작성하여 올렸으니 읽어주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