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K workflow
보다 효율적인 동영상 편집 작업을 위해 각 카메라의 데이터 Workflow를 이해하고 있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4K 동영상의 경우 Full HD/2K 영상에 비해 데이터 량이 많으며, 이에 따라 보다 많은 컴퓨팅 파워가 필요하기 때문에 한정된 전산 관련 자원(CPU, 스토리지 등)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작업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 4K 영상의 workflow는 전반적으로 알고 있는 것이 전체적인 영상 제작 속도를 높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캐논의 플래그 십 Cinema EOS 카메라인 EOS C500은 on board 상에서 CF 카드에 Full HD 동영상을 MXF 파일로 저장하게 되며, 4K 촬영시에는 1개 혹은 2개의 3G-SGI 단자를 통해 외부 레코더에 4K RAW 파일을 전송하게 됩니다. [그림 1]
레코더에 전송된 4K RAW 파일은 레코더의 특성에 따라 RAW 데이터 그대로 저장을 하거나 편집이 보다 용이한 4K ProRes 422등과 같은 압축 코덱으로 변환하여 저장하기도 합니다.
[그림 1] C500 4K workflow
RAW 파일로 저장된 경우라면 Canon RAW development software [맥용] [윈도우용]를 통해 RAW파일 현상 즉, 디베이어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현상을 마친 RAW 파일은 DPX 파일로 변환이 되는데, 이 DPX파일은 용량이 매우 크기 때문에[표1 참조] NLE에서 직접 편집을 하기가 매우 곤란합니다. 물론 아주 좋은 컴퓨터가 있다면 가능하겠지만 효율성이 떨어지게 되기 때문에 원본 RAW 파일과 동일한 내용, 동일한 Time Code (TC)를 가지고 있지만 크기는 훨씬 작은 Proxy 파일을 이용하여 NLE에서 편집을 하는 것이 보다 효율적인 방법이라 할 수 있으며 현재의 일반적인 4K 편집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Proxy로 활용이 가능한 파일을 취득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만, C500의 경우 CF 카드에 저장되는 Full HD 해상도의 MXF 동영상을 Proxy 파일로 활용할 수도 있고 레코더에서 Proxy 파일 생성을 지원하는 경우에는 이 Proxy 파일을 컴퓨터로 다운로드 받는 방법도 있습니다.
보통, Proxy 파일은 TC를 포함하고 있어 RAW보다 가벼운 Proxy 파일을 NLE에서 편집을 하여 편집에 관련된 정보만 들어 있는 EDL (Edit Decision List) 파일을 생성하고 컬러 그레이딩 시스템으로 전송하여 현상한 RAW 파일 (DPX 파일)을 자동적으로 편집하여 최종 영상물을 만들게 됩니다.
해상도 | 파일크기(한 프레임) | 24fps/분 | 24fps/시간 | |
---|---|---|---|---|
RAM | 4096x2160 | 11.5MB | 16.1GB | 967.1GB |
3840x2160 | 10.8MB | 15.1GB | 907.3GB | |
HRAM | 4096x2160 | 5.8MB | 8.1GB | 486.6GB |
3840x2160 | 5.4MB | 7.66GB | 456.7GB | |
Full-Quality DPX 10 bit | 4096x2160 | 33.8MB | 47.5GB | 2852.9GB |
3840x2160 | 31.7MB | 44.6GB | 2657.0GB | |
Full-Quality DPX 16 bit | 4096x2160 | 50.7MB | 71.3GB | 4276.8GB |
3840x2160 | 47.5MB | 66.8GB | 4009.8GB | |
Proxy DPX 10 bit | 2048x1080 | 8.5MB | 12.0GB | 717.2GB |
1920x1080 | 8.0MB | 11.2GB | 672.7GB | |
720x480 | 1.4MB | 1.9GB | 116.5GB |
[표 1] RAW 파일과 DPX 파일의 크기 비교(비디오 파일)
캐논의 또 다른 4K 카메라인 EOS-1D C의 경우에는 EOS C500과는 그 Workflow가 조금 다릅니다.
[그림 2]는 EOS-1D C의 저장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EOS-1D C의 경우 CF 카드에 동영상을 저장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CF 카드에는 SD, HD, Full HD 동영상뿐만 아니라 24fps의 4K 동영상을 Motion-JPEG 코덱으로 기록 가능합니다.
기존의 EOS MOVIE 제품과 EOS-1D C에서 차이가 나는 또 다른 부분은 HDMI 출력에 있습니다. EOS 5D Mark II, Mark III*, EOS-1D Mark IV의 경우 HDMI 포트로는 촬영 정보가 표시되어 있는 동영상이 출력되기 때문에 이를 별도로 녹화해서 모니터링이 아닌 다른 용도로 활용하기에는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EOS-1D C의 경우 HDMI 포트를 통해 YCC 4:2:2 비압축 동영상이 출력되며 촬영 정보가 표시되지 않기 때문에 외부 레코더를 HDMI와 연결하여 장시간 (최대 12시간)의 Full HD 동영상 촬영이 가능 합니다.
[그림 2] 비압축 YCC 4:2:2
*참고 – 2013년 3월중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EOS 5D Mark III에도 HDMI를 통한 YCC 4:2:2 비압축 동영상 출력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EOS-1D C의 동영상 workflow는 크게 4K와 Full HD 두가지 경우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Full HD의 경우 CF 카드에 동영상을 기록하거나 비압축 YCC 4:2:2의 Full HD 동영상을 외부 레코더에 기록하여 바로 컬러 그레이딩과 편집을 하여 완성본을 만들수 있습니다. [그림 3]
[그림 3] EOS-1D C Workflow
비압축 4:2:2 동영상의 경우 4K 동영상의 Proxy 정보로 활용이 가능합니다. EOS-1D C의 4K 동영상은 1분당 약 3.76GB로써 EOS C500의 4K동영상 크기인 분당 16.1GB에 비하면 매우 작은 용량 이지만 일반적인 DSLR의 Full HD 용량 (EOS-1D C에서 1080p, 24fps, IPB 기준)인 1 분당 약 235MB에 비하면 매우 크기 때문에 일반적인 PC급에서는 재생이나 편집이 용이하지 않기 때문에 C500과 같이 Proxy를 이용한 편집을 이용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하지만 외부레코더의 사용이 불편하다고 느껴진다면 고사양의 PC에서 직접 처리할 수 있을 정도의 EOS-1D C의 4K 동영상이기 때문에 촬영자 및 편집 환경을 고려하여 보다 편리한 방향으로 카메라 활용이 가능합니다.
4K RAW development SW 필요사항
Cinema RAW development: software Version 1.0.1을 설치하기 전에 다음의 주의사항을 꼭 읽어주십시오.
1. 그래픽 프로세싱 유닛 (GPU)
Cinema RAW development: software Version 1.0.1 어플리케이션 (이하 어플리케이션)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컴퓨터에 최소한 한 개 이상의 그래픽 프로세싱 유닛(GPU)이 설치되어 있어야 합니다.본 소프트웨어를 GPU가 장착된 Mac 혹은 윈도우 컴퓨터에서 실행시키기 위해서는 NVIDIA 홈페이지에서 NVIDIA CUDA 드라이버를 다운로드 받아 설치해야 합니다.
본 소프트웨어와 연동하는 GPU는 NVIDIA 제품 중에서 CUDA (NVIDIA의 병렬처리 아키텍처) 2.0과 호환되는 제품입니다.
본 소프트웨어서 지원하는 GPU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CPU 혹은 칩셋에 본 소프트웨어에서 지원하지 않는 GPU (Intel on-board 그래픽 칩셋류:역자 주) 가 장착된 경우에는 지원하지 않는 GPU의 기능을 비활성화 시키고 지원하는 GPU가 작동하도록 설정해줘야 합니다.
본 어플리케이션은 2개 이상의 GPU가 장착된 시스템에서는 작동하지 않습니다. 지원하지 않는 GPU의 기능을 멈추는 방법에 대해서는 컴퓨터 제조사에 문의하여 주십시오.
맥 컴퓨터 중 맥북프로 15인치 레티나 디스플레이 제품 등과 같이 Intel 그래픽 칩셋과 NVIDIA 칩셋이 함께 장착되어 있는 경우에는 다음의 절차에 따라 항시 NVIDIA 칩셋을 활성화 시켜서 본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1. 시스템 환경설정 열기
- 2. 에너지 절약 선택
- 3. 자동 그래픽 전환 체크박스를 비활성화
호환되는 GPU를 사용하고 있는 경우라면 버전 정보 대화상자에서 GPU의 이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호환되는 GPU를 장착하고 있지만 GPU이름이 표시되지 않는다면 NVIDIA 홈페이지에서 최신 드라이버를 다운로드 받아 설치해 주십시오.
GPU 이름을 확인하는 방법
- 1. Cinema RAW development 어플리케이션을 실행합니다.
- 2. 맥에서는 "Cinema RAW development" 메뉴에서 [About Cinema RAW development]를 선택하고 윈도우에서는 "Help" 메뉴를 선택합니다.
- 3. "About Cinema RAW development" 대화상자를 확인합니다.
[맥]- [윈도우]
본 어플리케이션은 다음의 GPU를 지원합니다.
윈도우
- GeForce GTX 680 (드라이버 버전 : 301.42)
- GeForce GTX 690 (드라이버 버전 : 301.42)
- QUADRO 4000 (드라이버 버전 : 305.93)
- QUADRO 5000 (드라이버 버전 : 305.93)
- QUADRO 6000 (드라이버 버전 : 305.93)
맥
- QUADRO 4000 for Mac (CUDA드라이버 버전: 5.0.36)
- GeForce GT 650M for Mac (CUDA드라이버 버전: 5.0.36)
제한점
- - 지원하지 않는 GPU사용시에는 재생과 엑스퍼트 기능의 성능이 저하됩니다.
- - 다중 모니터를 이용하는 경우에 프리뷰 윈도우는 한 개의 모니터에만 표시됩니다.
- - 지원하지 않는 GPU사용시에는 다중 모니터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 - 사용자의 그래픽 환경에 따라서 화면 표시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 - 다음의 그래픽 환경에서 화면 표시에 문제가 있음이 확인되었습니다. : Intel GMA950, GMA X3100
2. 시리얼 디지털 인터페이스 (SDI) 출력
KONA 3G Card
어플리케이션에서 SDI 출력을 사용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AJA Video Systems에서 출시된 KONA 3G 카드의 펌웨어를 업데이트 해야 합니다.
KONA 3G 카드의 펌웨어 업데이트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1. AJA Video Systems의 웹사이트에서 최신 버전의 드라이버를 다운로드 받습니다.
* 캐논은 해당 사이트의 내용 및 변경사항에 대해서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윈도우] http://www.aja.com/en/support/kona/pc/kona-3g/
[매킨토시] http://www.aja.com/en/support/kona/mac/kona-3g/ - 2. 드라이버를 업데이트 합니다. (드라이버 업데이트 방법에 대해서는 함께 다운로드 받은 설명서를 참고하시거나 AJA Video Systems에 문의해 주십시오.)
- 3. 업데이트된 드라이버를 설치한 후에는 펌웨어 업데이트 확인여부를 묻는 메시지가 표시됩니다. KONA 3G 카드의 펌웨어를 업데이트 하고 컴퓨터를 재시작 합니다.
(펌웨어 업데이트가 필요하지 않은 경우에는 메시지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참고자료
Canon이 확인한 KONA 드라이버 버전 10.3.2
- 윈도우 : 윈도우(64-bit용) KONA 3G 드라이버 버전 10.3.2
(버전 10.3.2는 윈도우8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 맥 : KONA 3G 드라이버 버전 10.4.2
(버전 10.4.1 혹은 이전 버전에서는 오작동이 발생합니다. 반드시 10.4.2를 설치해 주십시오)
SDI 모니터 설정
연결된 SDI 모니터의 설정값에 따라 SDI 출력 포맷과 출력 프레임 레이트가 결정됩니다. 아래의 표는 SDI 모니터 연결 설정에 따른 SDI 출력에 관한 자세한 내용과 RAW 비디오 프레임 레이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붉은색 글씨로 되어 있는 부분은 SDI 출력 프레임 레이트와 RAW 동영상의 프레임 레이트가 다른 부분을 나타냅니다.
참고 :
컴퓨터의 오퍼레이팅 시스템에 따라 드롭 프레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SDI 인터페이스를 통해 동영상 출력이 되지 않는 경우엔느 모니터에서 지원 가능한 입력 포맷을 사용하십시오.
SDI 인터페이스 출력은 음성을 제외한 동영상만 지원합니다.
연결된 SDI 모니터 | 4096x2160 RGB | 3840x2160 RGB | 2048x1080 RGB | 1920x1080 RGB | 1920x1080 YCbCr | |
---|---|---|---|---|---|---|
연결에 필요한 SDI 케이블 | 3G-SDI x 4 | 3G-SDI x 4 | 3G-SDI x 1 | 3G-SDI x 1 | HD-SDI x 1 혹은 3G-SDI x 1** | |
SDI 출력 포맷 | RGB 444 | RGB 444 | RGB 444 | RGB 444 | YCbCr422 | |
RAW video Frame rate | 59.94p | 23.98p | 23.98p | 23.98p | 29.97p | 59.94p** |
29.97p | 23.98p | 23.98p | 23.98p | 29.97p | 29.97p | |
23.98p | 23.98p | 23.98p | 23.98p | 23.98p | 23.98p | |
50.00p | 25.00p | 25.00p | 25.00p | 25.00p | 50.00p** | |
25.00p | 25.00p | 25.00p | 25.00p | 25.00p | 25.00p | |
24.00p | 24.00p | 24.00p | 24.00p | 24.00p | 24.00p |
SDI 출력 프레임 레이트
** 1920x1080 YCbCr 59.94p와 50.00p 출력은 3G-SDI 인터페이스를 사용해야 합니다.
3. 동영상 현상의 성능 (DPX 출력)
RAW 비디오 재생과 파일 출력 성능은 컴퓨터 작동환경, 특히 GPU와 스토리지의 속도에 좌우됩니다.
다음의 컴퓨터 사양에서 본 어플리케이션 사용시 최적의 출력 성능을 내줍니다.*(2013년 1월 기준)
윈도우
CPU : Intel® Core™ i7-3960X 3.30GHz (6core)
RAM : 32GB
스토리지 1번 : RAW 데이터 읽기 용도, 500MB/s 이상
스토리지 2번 : DPX 데이터 쓰기 용도, 933MB/s 이상
GPU : NVIDIA QUADRO 6000
스토리지 1번과 2번은 별도의 장비여야 합니다. (즉, 한 개의 하드디스크를 나눠서 스토리지 1,2번으로 사용하면 안되며 각각 별도의 하드디스크로 구성해야 합니다. 역자 주)
RAW 4096 x 2160 출력 프레임 레이트
DPX 10-bit : 15.3fps
DPX 16-bit : 15.0fps
맥
CPU : Intel® Xeon™ 2,93 GHz (6 Core) x 2
RAM : 16GB
스토리지 1번 : RAW 데이터 읽기 용도, 101MB/s 이상
스토리지 2번 : DPX 데이터 쓰기 용도, 591MB/s 이상
GPU : NVIDIA QUADRO 4000 for Mac
스토리지 1번과 2번은 별도의 장비여야 합니다.
RAW 4096 x 2160 출력 프레임 레이트
DPX 10-bit : 7.2fps
DPX 16-bit : 7.1fps
MOV : 7.1fps
4. 동영상 파일 크기
1MB=1024 x 1024; 1GB=1MBx1024
동영상 파일
파일 크기 (한 프레임) | 24fps/분 | 24fps/시 | ||
---|---|---|---|---|
RAW | 4096x2160 | 11.5MB | 16.1GB | 967.1GB |
3480x2160 | 10.8MB | 15.1GB | 907.3GB | |
HRAW | 4096x2160 | 5.8MB | 8.1GB | 486.6GB |
3840x2160 | 5.4MB | 7.7GB | 456.7GB | |
최고화질 DPX 10 bit | 4096x2160 | 33.8MB | 47.5GB | 2852.9GB |
3480x2160 | 31.7MB | 44.6GB | 2675.0GB | |
최고화질 DPX 16bit | 4096x2160 | 50.7MB | 71.3GB | 4276.8GB |
3480x2160 | 47.5MB | 66.8GB | 4009.8GB | |
Proxy DPX 10bit | 2048x1080 | 8.5MB | 12.0GB | 717.2GB |
1920x1080 | 8.0MB | 11.2GB | 672.7GB | |
720x480 | 1.4MB | 1.9GB | 116.5GB |
오디오 파일 (BWF 포맷)
1분 | 1시간 |
---|---|
11.0MB | 659.2MB |
*본 정보는 참고자료이며 어플리케이션 사용자에게 가이드를 제공하고자 제작되어 있습니다. 캐논은 본 자료에 나와 있는 값이나 사양에 대해서 보증하지 않으며 보증요청을 거부합니다.
5. 엑스포팅 결과 에러
스토리지의 상태에 따라 RAW 클립을 엑스포트하는 도중에 에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런 류의 에러가 발생한 경우에는 스토리지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확인해 주십시오.
EOS C500 워크플로우 소개
이번 글에서는 Cinema EOS 시리즈의 플래그 십 기종인 EOS C500의 워크플로우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OS C500의 워크플로우는 레코더에 따라서 조금씩 다르긴 합니다만 일반적으로는 촬영단계에서 그림1과 같은 순서를 따르게 됩니다.
[그림1] EOS C500의 촬영단에서의 일반적인 워크 플로우
EOS C500에는 EOS C300과는 달리 4K 촬영에 필요한 MON.1,2와 3G SDI 포트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MON 1,2 포트에서는 FULL HD 영상신호가 출력되어 촬영장에서 포터블모니터나 마스터 모니터를 연결하여 현재 촬영되고 있는 영상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3G SDI 포트에서는 4K RAW나 UHD, 2K 신호와 같이 실제 레코딩에 사용되는 신호가 출력됩니다. 4K 촬영 시, 기본적으로 1개의 3G SDI 포트를 통해 외장 레코더와 연결하게 되지만, 보다 많은 데이터를 전송해야 하는 경우, 예를 들어 60p나 120p HRAW와 같이 30p 보다 많은 정보량을 레코더에 전송해야 하는 경우에는 2개의 3G-SDI 포트를 이용하여 레코더와 연결하게 됩니다.
3G-SDI로 전송된 영상신호를 어떻게 저장하느냐에 따라 RAW 기록을 하는 레코더와 압축기록을 하는 레코더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CODEX의 경우 RAW 신호를 자체적인 포맷으로 기록한 후 후반작업에서 RAW 정보를 출력해 주며 AJA 사의 KiPro Quad의 경우 RAW 신호를 자체적으로 ProRes 422로 변환하여 기록합니다. (RAW로 기록하는 방법도 있습니다만, 여기에 대해서는 뒤에서 별도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
CODEX 처럼 RAW로 기록하느냐 혹은 KiPro Quad 처럼 압축포맷으로 기록하느냐에 따라서 포스트 프로덕션 과정이 달라지게 됩니다.
[그림2] EOS C500의 후반작업에서의 일반적인 워크 플로우
그림 2는 RAW로 기록된 영상정보의 일반적인 워크플로우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RAW 포맷은 마치 DSLR의 RAW 파일과 같이 현상과정을 거쳐야만 우리가 실제로
다룰 수 있는 형태 (DPX)로 전환하게 됩니다. DPX 파일은 Kodak에서 개발된 동영상용 파일로써 스틸사진에서 사용하는 TIFF와 유사하게 이미지를 압축하지 않고
비트맵 형태로 저장하기 때문에 데이터 손실이 없다는 장점이 있지만 데이터량은 상당히 커지게 됩니다.
EOS C500의 4K 한프레임의 용량은 최고화질에서 10 bit 기준 33.8MB이며 24fps인 경우 분당 47.5GB의 용량을 가지게 됩니다.
이러한 큰 데이터를 직접적으로 편집을 하기 위해서는 아주 강력한 컴퓨터 시스템이 필요하지만 현실적으로 비용이나 시간적인 문제가 있기 때문에 DPX 데이터를
직접 편집하지 않고 RAW 파일에서 DPX 보다 상대적으로 훨씬 용량이 작은 HD나 FULL HD 크기의 Proxy파일을 생성해서 이를 편집한 후, 편집기에서 EDL을 생성,
컬러그레이딩 과정에서 DPX가 자동적으로 편집되도록 하는 것이 실용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CF 카드에 저장되는 MXF 파일을 Proxy 파일로 활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RAW 파일과 동일한 Time Code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MXF를 사용할 경우 RAW 현상 과정에서 Proxy를 생성하는 과정을 생략할 수 있어 시간을 조금이나마 절약할 수 있게 됩니다.
*RAW는 기본적으로 Canon RAW development software(이하 CRDS)로 현상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CRDS는 스틸사진의 RAW를 현상하는 DPP (Digital Photo Professional)과 같은 역할을 하는 소프트웨어 입니다.
[그림3] Canon RAW development software 화면
CRDS설치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다음의 링크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이제 레코더 기종별 워크플로우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EOS C500과의 조합으로 사용되는 대표적인 레코더라 할 수 있는 Codex Digital의 CODEX recorder s와 AJA 사의 Ki Pro Quad의 워크플로우에 대해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그림4] CODEX를 이용하는 경우의 촬영 워크플로우
CODEX를 이용하는 경우 일반적인 워크플로우와 거의 동일하게 3G SDI 포트로 연결하여 RAW데이터를 기록하게 됩니다.
CODEX의 경우 별도의 HD-SDI 출력단자가 있기 때문에 카메라의 MON1, MON2 포트만으로는 모니터가 모자라는 경우 추가적으로 모니터를 손쉽게
장착할 수 있으며 CODEX에 저장된 영상을 재생하는 용도로 활용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CODEX의 포스트 프로덕션 경우 CODEX의 특성상 일반적인 4K 워크플로우와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그림5] CODEX를 이용하는 경우의 후반작업 워크플로우
CODEX의 경우 CODEX에서 제공하는 별도의 어플리케이션인 CODEX UI를 통해 RAW 파일을 생성하거나 자체적으로 ProRes, DPX등으로 변환이 가능하기 때문에 그림5 처럼 두 가지 경로의 워크플로우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
CODEX는 RAW 신호를 CODEX 자체적인 파일 포맷으로 기록을 하게 되며 CODEX에 장착되는 256GB 혹은 512GB 용량의 전용 SSD에 저장합니다.
전용 SSD를 트랜스퍼스테이션이라고 하는 일종의 카드리더기에 물려 Mac으로 전송 후 CRDS 에서 인식할 수 있는 캐논 RAW 포맷으로 변환하는 과정을 CODEX
어플리케이션에서 수행하며, 이후 CRDS 에서 DPX로 현상 및 프록시 파일을 생성합니다.
프록시 파일은 NLE에서 편집 후 EDL을 생성하는 것은 기본적인 워크플로우와 동일합니다.
[그림6] CODEX에서 제공하는 기본 소프트웨어 CODEX UI의 화면
여기서 잠시 CODEX를 이용한 파일 처리 방법에 대해서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CODEX의 SSD 메모리를 Macbook Pro나 Mac Pro에 연결된
트랜스퍼스테이션에 연결하면 그림 7과 같이 바탕화면에 Codex VFS 라는 외장 저장장치가 표시되게 됩니다.
[그림 7] 바탕화면에 생성된 Codex VFS
이 저장장치를 더블클릭해서 열면 그림 8과 같은 화면이 나타나게 됩니다.
[그림8] Codex VFS의 화면
Codex VFS 폴더 안을 보면 마치 DPX나 MOV 파일이 들어 있는 것 같지만 실제로 SSD에 들어 있는 것은 코덱스 고유의 포맷으로 기록되어 있는 데이터이며
VFS 폴더상에서는 가상의 파일을 표시합니다.
그림8의 폴더 혹은 폴더안에 있는 파일을 드래그해서 하드디스크에 복사를 하게 되면 SSD에 있는 데이터가 DPX나 MOV, RMFbr
(RMF는 Canon Cinema RAW 파일의 확장자)등으로 변환되면서 복사를 하게 됩니다.
[그림9] 복사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영상 정보를 규정된 파일 포맷으로 변환하면서 파일을 생성하는 과정
어떤 형식의 파일을 어떤 사이즈로 출력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그림 6에 있는 CODEX UI에서 설정이 가능하며 여기에서 프록시 파일 출력등에
관한 사항도 지정할 수 있습니다.
[그림 10] Canon Cinema RAW (RMF)로 출력된 결과물
복사가 완료되면 그림 10과 같이 지정한 경로에 지정한 출력형식으로 파일이 저장되게 됩니다. CODEX는 Canon RAW대신 직접 DPX 로 출력 할 수 있게 때문에
이런 경우에는 변환하는 시간 자체를 약간이나마 줄일 수 있지만 변환과정에서 색상과 관련된 파라미터를 제어할 수 없기 때문에 컬러링 단계에서 작업시간이
조금 더 길어질 수 있습니다.
[그림11] CRDS 기본화면*이제 하드디스크에 저장된 RMF 파일을 CRDS 를 이용해서 DPX로 변환하는 과정을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CRDS 를 열면 왼쪽의 그림 11과 같은 기본창이 열리게 되며 여기서 RMF 파일이 저장된 폴더를 선택하면 창의 오른쪽에 파일의 type, Clip name이 표시됩니다.
여기서 파일 타입은 RAW로 표시됩니다.
각각의 클립의 내용은 프리뷰 화면 (그림12)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그림12] 프리 뷰 화면
화면의 아래쪽에서 동영상을 간단하게 재생해 볼 수 있고 화면의 오른쪽에서는 몇 가지 파라미터를 조정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조정할 수 있는 파라미터는 그림 13과 같습니다.
*맨 위에는 화이트 밸런스가 있습니다. 촬영 시 설정한 값을 사용할 수도 있고, 스포이드로 영상에서
중성색을 선택할 수도 있으며 켈빈값을 100도 단위로 조절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밝기나 샤프니스도 조절할 수 있고 다른 감마값으로 프리뷰를 볼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파라메터를 조정할 수 있는 점이 CRDS 이용한 DPX 생성과 Codex에서 직접DPX를 생성하는
것과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림 13] 조절 가능한 파라미터들
*또한 프레임과 클립에 관한 촬영정보도 CRDS 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그림14)
프레임 정보화면에서는 촬영시간이나 렌즈의 초점거리, 셔터스피드, 조리개 값, ISO 값 등,
노출과 관련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렌즈 관련 정보의 경우 EF마운트 EOS C500에 캐논 시네마 렌즈를 포함한 EF 렌즈 장착시에만 표시됩니다.)
[그림 14] 프레임 정보 화면
*클립 정보(그림15) 에는 클립의 전체 길이, 타임코드 정보, 해상도, 프레임 레이트,
촬영한 카메라 제품명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림 15] 클립 정보화면
CRDS사용의 핵심은 바로 Export Configuration이라 할 수 있습니다. RAW 파일을 최종적으로 DPX 변환을 하기 위한 옵션을 지정하는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출력되는 파일이름을 지정하거나 저장 경로를 지정할 수도 있고 본 파일만 출력할지, 프록시도 같이 출력할지, 어떤 방식으로 출력할지에 관한 설정을 이곳에서
하게 됩니다. 본영상 파일 (Full-Quality File)은 DPX 10bit, 12bit, 16bit로 출력할 수 있으며, 프록시 파일은 다양한 해상도와 코덱중에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림 16] CRDS의 Export Configuration 화면
그림 16과 설정하고 Export를 하게 되면 최종적으로 그림 17과 같이 DPX 파일과 MOV 형식의 Proxy파일이 생성됩니다.
[그림 17] 최종 결과물
이 처리과정에서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빠른 프로세서와 NVIDIA의 QUADRO 6000과 같이 CUDA를 지원하는 GPU, 큰 용량의 메모리가 필수적이지만
이 보다 중요한 것은 두 개의 고속 하드디스크를 사용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파일 크기가 크기 때문에 아무래도 하드디스크 쪽에서 병목 현상이 많이 생기게 되며 특히 한 개의 하드디스크를 사용할 경우 읽기와 쓰기가 반복적으로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에 전반적인 처리속도가 떨어지게 되며, 두 개의 하드디스크를 사용하여 한쪽에서는 읽기, 다른쪽에서 쓰기를 하도록 설정하게 된다면 하나의 하드디스크는 한가지 일만 하게 되기 때문에 전반적인 속도 향샹을 꾀할 수 있습니다. (그림 18)
[그림 18] 2대의 HDD로 역할을 나누면 전반적인 작업속도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이제 AJA사의 KiPro Quad의 워크 플로우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림19] KiProQuad 를 이용하는 경우의 촬영 워크플로우
KiProQuad (이하 KPQ)의 경우 기본적으로 카메라에서 출력되는 RAW 데이터를 ProRes422로 기록하며 프레임수는 30p로 제한됩니다.
기록미디어로는 KPQ에 탑재되는 전용 SSD가 사용됩니다
만일 4K RAW 기록을 원하는 경우에는 KPQ와 Mac을 썬더볼트 인터페이스로 연결하고 고속의 외장 HDD도 썬더볼트로 연결하여 4K RAW 정보가 KPQ를 거쳐
HDD에 저장하도록 하는 방법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30p 이상의 고속으로 기록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카메라의 MON 포트에서 HD 신호가 출력되는 것과 비교해서 KPQ의 경우 HD-SDI 포트 4개가 준비되어 있어 4K모니터를 직접 연결하여 4K 라이브 모니터링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현장에서 4K 영상을 직접 확인하면서 촬영이 가능한 것입니다.
KPQ에서 기록한 RAW 및 ProRes 파일의 워크 플로우는 그림20과 같습니다.
[그림20] CODEX를 이용하는 경우의 후반작업 워크플로우
HDD에 저장된 RAW 파일은 CRDS에서 현상과정을 거쳐 DPX로 변환합니다. 프록시를 만드는 방법이 3가지로 나누어진다는 점이 다른 워크 플로우와의 차이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워크플로우에서는 CRDS에서 프록시를 추출하거나 CF 카드에 저장되는 MXF 파일을 프록시로 이용하지만 RAW로 저장하는 경우 KPQ에
저장하는 4K ProRes 파일을 프록시로 활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ProRes로 원본 촬영을 하는 경우는 그림21의 아래쪽 그림과 같이 진행 됩니다.
KPQ에 저장된ProRes 파일은 전용 리더기를 통해 컬러그레이딩 시스템쪽으로 전송이 되며 MXF 파일을 Proxy 로 사용하게 됩니다.
여기까지 EOS C500의 4K RAW 워크플로우에 대해서 살펴 보았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CODEX와 KPQ이외의 레코더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워크 플로우가 조금
바뀔 수 있겠습니다만, 기본적으로 RAW로 기록하거나 ProRes와 같이 압축 코덱으로 기록하는 것 둘 중의 하나이기 때문에 어떤 레코더를 사용하게 되든 간에 위에서 제시한 워크 플로우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본 글에서 제시하는 방법을 현장에서 잘 활용한다면 EOS C500으로 촬영한 RAW 파일을 보다 매끄럽게 처리가 가능하며 EOS C500의 성능을 최대한 이끌어 낼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