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가여운 유기견들과 이를 지키는 힘겨운 <반송원>을 도와주십시오..
1. '반송원'은...
'반송원'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열악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유기견보호소 입니다.
반송원은,
다음카페 유기견보호소 '반송원' 전 카페지기가 2004년에 팔려가던 육견 20여 마리를 구조하여 보호할 보호소를 찾았으나 대형견을 맡을 보호소가 없어 안락사 위기에 놓여 있던중 현 소장님이(남64세)이 연천에서 비어있는 개농장(수십칸의 뜬장) 시설이 있던 토지를 임대하여 키우기 시작하면서, 유기견, 학대받은 아이들을 돌보기 시작했습니다. 어디선가 학대받는 아이들..버림받은 아이들..이젠 200마리로 늘어났습니다.
2. '반송원' 소장님은...
이러한 선한 마음을 가지셨지만
원장님은 세차례 허리수수을 받으시어 허리 장애가 있으셔서 30분도 서계시기가 힘들고, 사모님도 심근경색으로 조금만 무리해도 입원행을 하실 정도로 몸이 편치 않으십니다.
노부부가 월 연금으로 생활 하시다가 많은 아이들을 맡기 시작하시면서 수입보다 나가는 금액이 너무 많아지셨습니다.
빚이 눈덩이처럼 커져갔지만, 끝까지 지금 아이들을 책임지시는 것이 사명이라고 생각하고, 정작 본인들은 제대로 입지도, 먹지도 못하시면서 아이들을 위해 질 좋은 사료를 먹이시고, 아플 때 이리저리 뛰어다니시면서 치료를 부탁하셨습니다.
그러나 노부부가 감당하기에는 너무 벅찹니다...
3. '반송원'의 현재 상황은...
고마우신 분들의 도움으로 비닐하우스를 지었고, 천막을 쳐 아이들을 옮겼으나
아직도 대형견 아이들은 지붕이 없어 비를 맞을 수 밖에 없고..
작은 아이들은 단열이 되지 않은 비닐하우스에서 40도가 넘어가는 더위와 싸우고 있습니다.
곧 겨울이 닥칠텐데 지붕도 없는 아이들은 그 추위를 어떻게 견뎌야 할지....
더위는 또 어떻게 막아줄 수 있을지...
이번 비피해로 소형견사는 물이차서 흙도 다시 메워 넣어야 하니다.
약간의 후원금 과 소수의 봉사자들의 손길이 닿고 있으나
도움의 손길을 감사히 받으려 해도 그럴 시설조차 여의치 않습니다.
봉사자들이 와도 옷을 갈아입을 곳도, 화장실도, 씻을 곳도...마땅치 않습니다.
(제가 불과 얼마전 반송원을 알게 되었을때 후원금 잔고가 10만원이었습니다..이것으로는 어떤 것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봉사자들의 손길도 드문드문 하고, 그러한 상황에서 오지 않은 봉사자들을 마냥 기다릴 수가 없었습니다.. 봉사자들을 위한 최소한의 시설이라도 갖추어야 봉사자들에 대한 면목도 설 수 있을 것 같다고 하십니다.
4. 서명이 끝난 후,
가수 이효리님이 300만원을 후원해주셨고
현재의 부지로 이전하기전 부지에서 철거한 자재를
봉사온 김제동님의 권유로 매각처분한 155만원이 갑작스럽게 들어왔씁니다.
이 중 100만원을 지붕 단열재 구입에 사용하였습니다.
모금운동을 기다리기에 너무 시간이 오래걸렸고,
너무나 다급하여 우선 갑작스럽게 들어온 후원금으로 일단 시작하였습니다.
5. 여러분...
이 선한 마음을 가지신 분들과 더위와, 추위와 싸우며 견뎌야 하는 가여운 아이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보여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적은 금액이 아니란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용기 내어 도움을 요청드려봅니다..
반송원의 아이들은 더 좋은 환경을 위한 '개선'을 바라는 것이 아닙니다.
비와 눈, 더위와 추위 등을 파하기 위한 '최소한'의 환경을 '갖추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선한 마음으로 봉사오시는 분들을 위한 '최소한'의 환경 또한 '갖추기'위함 입니다.
반송원에 관심을 가져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