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세일러님의 경제시각

다우지수가 ‘대공황’ 때의 패턴을 반복하고 있다는데...

유랑검 2010. 7. 12. 08:55

 

며칠 전에 본 아래의 기사가 흥미롭게 느껴져서,

대공황 당시의 수치 데이터를 바탕으로 차트를 그려서 모양을 서로 비교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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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대공황' 패턴 반복

연합인포맥스 : 기사입력 2010-07-06 00:21



 

 


(
서울=연합인포맥스) 유승기 기자 = 뉴욕증시의 대표지수인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대공황(Great Depression)'에 나타났던 패턴을 반복했다고 기술적 분석가인 달 구피가 5일 밝혔다.

구피 분석가는 이날 CNBC에 출연해 "대공황이 발발한 1929년 직전에 헤드앤숄더패턴이 나타났고, 다우지수는 1929년에 폭락했다" "다우지수는 이후 1930년에 회복했다가 헤드앤숄더 패턴이 다시 출현한 후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다우지수가 대공황 당시의 상황을 정확히 반복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우지수는 지난 2008년 초 헤드앤숄더 패턴을 완성하고 나서 떨어지기 시작해 2009 3 6,470.11까지 추락했다. 이후 2009년에 회복했으나 지난 주말 9,800을 밑돌면서 또 다른 헤드앤숄더 패턴을 완성했다.

구피 분석가는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속락해 2,500 밑으로 내려갔다" "이는 다우지수의 급락을 암시한다"고 해석했다.

(세계 경제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중국의 상해종합지수가 다우지수에 대해 선행성을 갖는다고 해석하는 것)

그는 "역사를 기억하지 않는 자가 비극적인 일을 반복해서 겪게 된다"며 주가 급락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sgy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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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대공황 당시의 수치 데이터를 바탕으로 제가 직접 그린 차트입니다.

 

 

 

           (출처: 필자가 직접 작성)

 

 

차트 X축의 시작점은 29년 5월 1입니다. X축의 날짜 한 자릿수씩이 짤려서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대공황 발발 당시에도 현재와 유사하게 두 번의 헤드 앤 숄더가 나타났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당시와 지금을 비교해보면, X축의 시간 경과가 현재보다 짧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 사태의 진행이 훨씬 느리게 이루어지고 있는 이유는,

아마도 비정통적인 양적완화정책과 대규모 경기부양책 때문일 것입니다.

대공황 당시에는 사태 발생 초기에 팽창적인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을 쓰지 못했습니다.

 

다음 차트는 대공황 당시에 두 번의 헤드 앤 숄더가 나타난 다음에 계속해서 주가가 어떻게 움직여나갔는지 이어서 그린 것입니다.

 

 

  

                                                                                                            (출처: 필자가 직접 작성)


 

 

1932 7 12 다우지수가 42.68에 도달할 때까지 계속 하락했습니다.

 

 

 

ㅇ 책 링크: 불편한 경제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