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 트니스 프로그램은,
올바른 식습관을 유지하고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꾸준히 해서
건강과 몸매를 관리하는 것을 말합니다.
요즘은 제가 휘트니스 클럽을 하다 보니
자신의 몸매에 만족하지 못하는 분 들과의 대화가 많아 졌습니다.
그 분들이 몸매에 불만을 갖게 된 이유는 무척 다양합니다.
주부의 경우는 바쁜 집안 일과 아이 키우는 일 때문에 운동을 할 시간이 없다는 분들이 많고
직장인의 경우는 잦은 회식 때문에 식사조절이 어렵다고 얘기합니다.
이 분들과의 대화에서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대게의 사람들은 짬이 나는 시간에
휘트니스 프로그램을 시작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휘트니스 프로그램은 뭔가 특별하고 자신의 삶에서 그저 선택에 불과하다는 인식입니다.
과연 그럴까요?
두발로 서서 걷는 인류의 조상이 등장한 것은 최소 500만년 전이며,
불과 도구를 사용했던 원인(原人)이 지구상에 등장한 것은 250만년 전이라고 합니다.
이후, 나타난 현생인류인 호모사피엔스는 동굴에 그림도 그릴 줄도 알았다고 합니다.
가축을 키우고 경작을 시작한 것은 지금으로부터 약 5,000년전인 신석기 시대 후기라고 하구요.
기계를 이용한 생산방식의 자동화를 가져온 산업혁명은
1760년부터 1860년까지 100여년 동안에 걸쳐서 일어 났습니다.
전기의 정체가 처음으로 규명된 것은1879년의 일로 에디슨이 백열전구를 발명한 이후
20년쯤이 지나서 영국의 물리학자 J.J.톰슨이란 사람에 의해서 였습니다.
 (사진:호모사피엔스) 인류의 조상을 가장 짧게 호모 사피엔스라고 가정하겠습니다. 그래도 20만년 전 입니다.
신석기 시대 후기인 지금으로부터 약 5,000년전까지
인간은 수렵과 채집을 해야만 생존할 수 있었습니다.
아마도, 강하고 날쌘 남자들이 사냥등을 해서 먹꺼리를 장만하였을 것이고,
여자들은 육아등 비교적 힘이 덜 드는 일을 담당했을 것 입니다.
그 당시에는 먹꺼리를 저장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기 때문에
썩어서 버릴 만큼의 먹꺼리를 준비 할 필요는 없었겠죠.
우리 인류는 최소 20만년 동안 그렇게 살아 왔습니다.
살아 가는 데 필요한 만큼 먹었으며 부지런히 몸을 움직였습니다.
비만이 있을 수 없는 생활방식이었죠?
비만이 나타나게 된 것은 인간이 경작을 시작하고 한참이 지난 후부터 일 것 입니다.
경작을 하면서 머리 좋고 능력 있는 소수의 부자가 생기고,
그렇지 않은 대다수의 사람들은 소수의 부자를 위해 일하게 됩니다.
부자는 맛있는 음식을 배불리 먹을 수 있으며 하인이나 노예를 부리기 때문에
몸을 많이 움직일 필요가 없었습니다. 제가 어릴 때만 해도 영화나 TV에 나오는 부자는 한결같이 뚱뚱한 모습이었죠.^^
경작 이후, 산업혁명이 일어나서 생산성이 향상되고 과학 문명이 빠르게 발전합니다. 그 중에서도 전기는 인간의 생활을 편리하게 만들어 줍니다.
그렇지만 모든 사람들이 전기의 혜택을 받은 것은 그리 오래 전이 아닙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최초로 전등이 켜진 것이 1887년 이었다고 합니다.
에디슨이 1879년에 백열전등을 발명했으니 불과 8년만에 우리나라에도 전등이 켜지게 된거죠.
지금으로 부터 126년 전 입니다.
물론, 우리나라 최초의 전기를 일반백성들도 사용할 수 있었던 것은
그 이후 한참이 지난 후 였을 겁니다.
제가 어렸을 적만 해도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시골이 꽤 있었으니까요.
전기를 이용한 각종 제품들은 인간에게 편리함을 주는 기술로 발전하게 됩니다.
간단한 예로 청소를 들어 보겠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만 해도 청소는 빗자루로 바닥을 쓸고 걸레질을 하는 것 이었습니다.
진공 청소기가 등장하고 부터는 빗자루질은 사라지고 걸레질만 하면 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불과 몇 년 전에는 스팀청소기가 등장하여 걸레질이 쉬워 집니다.
요즘은 스스로 청소하고 충전도 하는 로봇 청소기 광고를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청소라는 일 하나만 예로 들어도 얼마나 빠르게 발전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과학기술이 발전하면 할수록 인간의 활동량은 상대적으로 감소합니다. 인간은 불과 몇십년동안 과학기술의 혜택을 누리며 편리함을 추구하는 것에 적응하고 있지만, 수백만년동안 자연의 일부로 살아 왔다는 사실을 잊고 있습니다.

현대를 사는 우리 중에 먹꺼리를 장만하기 위해 집안에 활과 창을 두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적응이 인간 자체의 진화를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문명의 혜택을 받고 산 기간이 인류가 살아 온 기간에 비하여 너무나 적기 때문에
인간에게는 아직 활동을 해야 하는 본능이 유전자에 남아 있습니다.
지구상에 많이 먹고 적게 움직이는 이유로 비만이 되는 동물은
인간과 인간이 기르는 가축 이외에 없습니다.
이것은 현대인의 삶이 자연과 역행하기 때문에 생기는 병입니다.
그렇다고 현대를 사는 우리가
비만을 예방하기 위해 들과 산을 누비고 다니며 사냥을 하고
냉장고를 버릴 수는 없습니다.
현대인에게 휘트니스 프로그램은 자연스럽게 사는 방식입니다.
먹을 만큼 먹고, 적당히 운동하는 것 입니다.
결국 휘트니스 프로그램은 우리의 조상이 수백만년동안 자연스럽게 살아 온 방식의
현대판 버전에 불과합니다.
문명의 혜택을 누리면서 자연스럽고 건강하게 살 수 있는 가장 훌륭한 방법!
그것이 휘트니스 프로그램입니다.
"운동은 의식주와 더불어 인간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필수 4대 요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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