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할 만한 언론기사 – 미국의 경제지표
어제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가 주목할 만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고 봅니다.
[뉴욕마감]"경제지표 잇딴 실격" 3대지수 하락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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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노동부는 이날 지난주(20일 마감 기준)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만2000건 증가해 49만6000건이라고 이날 발표했다. 이전 발표치는 47만3000건이었다. 올해 들어 전문가 기대와 반대로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올들어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약 6만건 늘었다. (그동안 실업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사실, 실업 증가와 주택모기지 시장 상황이 서로 악순환의 상승작용을 일으킨다는 사실을 이전 글에서 설명드렸습니다)
이는 고용시장 회복이 먼 미래의 일임을 상기시키며 미증시에 그대로 직격탄을 안겨줬다. 이날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를 비롯해 함께 발표된 지수도 시장에 호의적이지는 못했다.
지난달 내구재 주문 증가율은 예상치 1.5%보다 높은 3.0%를 기록했지만 보잉 등에 대한 상업적 항공기 주문이 증가한 탓에 의미가 반감됐다.
이날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를 비롯해 함께 발표된 지수도 시장에 호의적이지는 못했다. 자동차와 부품에 대한 주문은 지난 1월 2.2% 감소했다. 기계류에 대한 주문은 9.7% 하락했다. 그리고 미국의 지난 12월 주택가격 지수는 1.6% 감소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0.4% 상승에 훨씬 못 미치는 것이다. (재고효과는 내구재에서 주로 발생하는 것입니다. 콩나물이나 두부 등은 재고량이 많을 수 없지요. 특히 자동차와 부품이 전체 재고의 절반 정도를 차지합니다. 이 기사의 내용은 재고효과가 이미 끝났음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주택가격 지수는, 미국 주택시장이 이미 바닥을 쳤다는 전문가들의 주장이 엉터리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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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면에 나타나는 현상에 일희일비하지 마시고, 심연에서 지속되고 있는 흐름을 보시는 것이 오판하지 않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은 일이 바빠서 글이 상당히 뜸했습니다. 이제 좀 한숨 돌리게 돼서 앞으로는 좀 더 자주 글을 올릴 수 있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