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부동산선지자님의 시각

[윤상원] 판교의 탄생과 비애, 그리고 그 숙명

유랑검 2010. 1. 18. 12:33

[윤상원] 판교의 탄생과 비애, 그리고 그 숙명

 


판교의 탄생과 비애, 그리고 그 숙명

 

2003년도였던가요? 강남 재건축, 저층 아파트(5층이하) 시장이 마치 요술 지팡이가 된듯

폭등요술을 부릴때

제가 갖고 있던 도곡 주공 1단지 5층짜리, 13평 주공 아파트가 무려 7억 5천만 원에 거래가 되었던

시절있었습니다.

1977년쯤에 저는 당시 직원 숙소용으로 그 곳에 개당 700만 원 전후로 3개를 매수 했었는데,

느닷없이 이게 튀어 오르더니 제가 생각해도 황당무개할 정도인 값으로 튀어 오르더랍니다.

물론 강남에서는 제일 요지인 도곡동에 위치하고 있었고, 대지 지분도 무려 190%로 강남 최고 였었지만, 25여년 만에, 그것도 02년부터 03년 사이에, 순식간에, 한방에, 무려 100배 이상이 튀어 오랐다는 것은...

 

부동산으로 바닥을 긁으며 생활을 해온 저도 놀랠 정도로 처음 겪는, 상황이 벌어졌었습니다.

아이작 뉴턴의 명언이 생각 나더군요 → “천체의 변화는 예측할 수 있어도 인간의 광기는 예측 불가능”하다.

 

그 당시는 소형의무 비율, 과밀 억제 분담금, 임대 아파트 부지 25% 기부 체납, 개발이익 환수금 등 같은 규제가 전혀 없었던 시절었습니다. 물론 정비 사업체 같은 신종 사기 집단 같은 것도 없었을 때였습니다.

그러한 연유로 인하여 강남 최초로, 전광석화, 일사불란, 들어쾅! 작전으로, 선착순 1등으로,

재건축을 완료 시킨 곳이기도 합니다. 

 

저는 토지에 부가가치를 부여시켜 우리 직원들과 식구를 먹여 살리는 개발 업자입니다.

부동산은, 돈을 “버는 게” 아닙니다. 돈을 “벌어다 주는” 것이란니다.

즉 부동산은 인맥으로 하는 것이란 말입니다. 광맥을 모르는 광산 업자가, 수맥을 모르는 생수 업자가 존재 할 수 있겠습니까? 바둑에서 맥을 모르는 프로가 존재 할 수 있겠는가 말입니다.

마찬가지로 부동산은 인맥이 없는 사람은 절대 꾼이라 자처하면 안됩니다.

교만에 넘친 사람은 인맥을 구축할 수가 없는 법입니다. 부동산으로 인맥을 구축하려면, 그리고

大成 하려면 항상 진실만을 말해야 만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절대 프로는 “성공의 함정”에 빠진 우물 안 개구리 처럼 생각하지 않습니다. 

 

 

 

판교의 입지 결정에 대하여...

 

본론으로 들어가서

 

노무현 대통령당시 거품의 진원지인 강남 부동산 값을 잡기 위해서 별의별 정책을 다 써 보았으나,

일단 종이 울린 강남 부동산 값을 잡는데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강남을 잠재우기 위해, 노무현 정권 당시 강남을 둘러싸고 있는 그린벨트 지역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건설하려고 했지만 거센 반발로 무산되었습니다.

(그러던 것이 이제와서는 자기들 손으로 그린벨트를 써먹고 있단 말입니다. 결국 노무현정부의 정책으로 회귀하고 만 것이지요.)

 

이에 대한 대안으로 노무현정부는 그린벨트 대신 송파 위례 신도시를 개발하기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그러나 그곳은 한국군 전력의 핵심인 공수부대 사령부가 자리 잡고 있는 곳이라, 시간 관계상 ~

 

일단 급한 나머지 해서는 안 될 판교로 빵땜질을 했습니다.

왜 판교는 해서는 안 될 개발이었을까요?

판교는 고속 국도 변에 나와 있는 “절대 개발 금지 구역”에(고속 국도 100m 이내)

해당되기 때문 이었습니다.

이런 천부적인 하자가 있음에도 불고하고 예외조항을 강제 적용하여 개발 한 곳이 바로 판교입니다.

 

1990년 군사정권 당시 분당 신도시를 개발할 때, 판교를 제외시킨 것도 이런 천부적인 하자가

존재했기 때문입니다.

 

3개의 고속 국도가 치고 지나가는 아파트 단지가 판교 말고 또 있다면 나와보라고 하십시요

그것도 제2경인연결(안양-성남간) 고속도로가 단지를 근접해 가로지르게 돼 있습니다.

 

• 현재 판교를 가로지느는 고속 국도가 이전될 수 있을까요?

• 서초 우면지구 보금자리를 평당 1030만 원에 사시겠습니까? 판교를 평당 2000만 원에 사시겠습니까?

• 서울 그린벨트는 강남 일대에 75% 이상이 포진하고 있습니다.

   일단 그린벨트가 허물어지기 시작 한 이상 강남 일대 그린벨트에 여차지 하면, 앞으로 몽조리 반값

   아파트가 치고 들어 올 것입니다. (일본의 사례 처럼)

• 송파 위례신도시에 무려 4만 5천개의 아파트가 저렴하게 들어 차게 됩니다.

• 제가 단언하건데 판교는 아무리 생각해 봐도 답이 안나옵니다.

 

염라 대왕이 아니라 조물주가 오셔도 일단 정해진,

운명적인 열악한 입지여건은 바뀔 수가 없습니다.  (윤상원)

 

 

 


 

이미 성남에서는 공론화가 되었지만 여러분들이 모르는 진실 한가지를 더 알려드리겠습니다.

 

제 주장을 펼치기 이전에 아래 지난 1월 기사를 읽어 보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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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OOO 부대변인은 29일 성명을 통해 현재 판교택지개발지구 내 조성 중인 쓰레기 소각장의 굴뚝 높이를 서울공항 고도제한 때문에 필요 최소한의 높이인 70m가 아닌 58m로 시공 중이라며 문제점을 지적하고 나섰다.
이 부대변인은 “소각장은 발암물질인 다이옥신을 포함한 환경호르몬이 배출돼 연기하강 현상에 대비해 주변건물보다 2.5배 이상 높은 곳에서 소각연기를 배출해야 하는데도 토공이 서울공항의 고도제한을 핑계로 판교소각장의 굴뚝높이를 판교 및 분당지역 아파트보다 오히려 낮은 58m로 짓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분당은 편서풍 지대로 판교소각장의 배출가스는 자연스럽게 분당으로 흘러가기 때문에 아파트보다 낮은 쓰레기 소각장 굴뚝에서 나오는 유독가스는 판교 및 분당주민들이 들이마시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 부대변인은 “토공 측은 보완조치 운운하며 주민들을 기만하지 말고 판교, 분당주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규격미달의 판교소각장 공사를 즉각 중단하고 정부와 성남시도 판교소각장 배출가스로 인한 주민의 생명과 건강이 침해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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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남쪽의 소각장의 굴뚝 높이는 법적 기준 허용을 안해주고

555미터 잠실의 거대 초고층은 활주로 각도를 3도나 돌리면서 허가해 주고.

 

추가로

고등학교 과학시간으로 돌아가 봅시다.

분지지형(서판교)에 + 기온역전현상이 일어나면 대기가 지상에 갇혀
스모그 현상이 일어나는 것은 상식입니다. 여기에 판교IC-용인기흥 구간 경부고속도로는 왕복10차선
확장공사중입니다. 수도권 과밀화가 진행되면 지난 번 공론화 되었다가 철회된 판교-양재 구간 경부축도 확장공사가 진행될지도 모릅니다.

 

3개의 고속도로에 둘러 싸여있으며 + 전형적인 분지지형에다 + 저기압으로 인한 기온역전현상이 빈번한 지역소각장 굴뚝 높이보다 주변 고층 아파트 높이가 더 높아 +

편서풍으로 인한 소각연기가 빈번히 갇힐 수 있는 지역이곳이 판교입니다.

(경부축 반포지역과 비교대상이 못됩니다. 강남-경부고속주변은 평야지대에 한강이 비열차를 만들어 주기 때문입니다.)

 

동판교 : 하수종말처리장, 쓰레기소각장, 쓰레기자동집하시설, 납골당

(심각한 수준의 시설)

서판교 : 변전소, 쓰레기자동집하시설, 가압장 (경미한 수준의 시설)


혐오시설이 근린공원 안에 들어서고 오염방지설비가 잘 갖춰진다 할지라도, 쾌적한 주거환경에 대한 기대치가

날로 높아지는 만큼 혐오시설과 가까운 단지들은 심리적으로 불이익을 당할 수 밖에 없습니다.

과거와 달리 친환경설비와, 납골당은 지하화 된다고 하지마는

 

이 문제에 가장 민감한 지역은 바로 동판교 그중에서 판교IC 부근의 아파트, 주상복합, 단독주택단지들입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4대 혐오시설로는

쓰레기소각장, 하수종말처리장, 납골당, 집단에너지공급시설(열병합발전소)를 4대 혐오시설로 꼽습니다.

 

이 모두가 동판교 경부고속도로 변에 들어서게 됩니다.

더구나 상기한

4대 혐오시설이 모두 들어서는 신도시는 판교가 대한민국 신도시 중 처음입니다.

 

쓰레기소각장의 경우는 판교IC북쪽 산 35-1번지, 서쪽으로 경부고속도로 인접해 있으며, 동쪽으로는 동판교 아파트 단지와 겨우 1km 떨어져 있습니다. 총 15,131㎡ 규모 이므로 하루 90톤의 쓰레기를 처리하게 됩니다. 법적 규정상 소각장 굴똑은 70m로 지어야 하지만, 고도제한 문제로 58.8m로 낮게 지어진 소각장입니다.

 

남북으로는 납골당, 하수종말처리장, 열병합발전소, 쓰레기집하장이 들어섭니다.

납골당은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판교IC 오른쪽인 근린10호공원 안에 들어설 예정이며,

공원면적 137,000 평 가운데에 지하 5,000여평에 납골시설이 들어섭니다.


 

법적 기준에는 허용될 수 있다고 강변한다고 치더라도.

지역 부동산 시세를 가늠하는 KEY는 심리 아니던가요?

혐오시설 중 단 한곳만 들어선다고 해도 지역 주민들이 삭발투쟁하고 난리 부루스를 추는

"님비(Not In My Back Yard)"가 만연해 있는 대한민국 국민들의 지역성인데

이렇게 악재란 악재가 모두 겹쳐있고 4대 혐오시설이 모두 들어서는 곳이 판교입니다.

(부동산선지자)